현대중공업 바다수영회(회장 김창현) 회원 30여명이 29일 오전 9시부터 울산시 동구 일산해수욕장 일원에서 바다수영대회를 가졌다.

 일산해수욕장 백사장을 출발해 민섬을 돌아오는 이번 바다수영대회는 약 1시간 30분 가까이 소요될 뿐 아니라 3km 구간을 쉬지 않고 수영해야 하는 만큼 뛰어난 수영실력과 강인한 체력이 요구되는 난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바다수영대회 참가자는 현대중공업 바다수영회 김창현(51·통합개선추진팀) 회장을 비롯해 그동안 계절에 상관없이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20여분간 하루 1km 가량의 바다 수영을 즐겨왔던 이 회사 바다수영 동호인 30여명.

 신라 문무왕의 호국의 전설이 깃들인 대왕암 일대에서 선조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실시하는 바다수영대회는 해양환경의 체험을 통해 자연과의 친화에 앞장선다는 행사취지에 맞게 등위를 가리는 대회가 아니라 참가자 전원이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용기자 ls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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