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이 연습생 신분으로 올림픽호에 깜짝 승선한 김창훈(고려대)의 뒤를 이을 새 얼굴 찾기에 나선다.

베어벡 감독은 24일 오후 2시 제주도 한림종합운동장에서 열릴 '2007 험멜코리아 전국춘계대학연맹전' 연세대-중앙대 결승전을 관전한다.

베어벡 감독의 제주행은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2차예선에서 4전승으로 최종예선 티켓을 일찌감치 따낸 만큼 선수운영에 여유가 있는 5월16일 예멘전과 6월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을 대비해 쓸모있는 재목을 찾아 보겠다는 계산이다.

수비수 김창훈의 경우 2월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렸던 FC서울-고려대 연습경기에서 프로선수들을 상대로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도움 2개를 기록하면서 눈도장을 받은 뒤 올림픽호에 올라탔다.

'당일치기'로 제주도를 다녀올 베어벡 감독은 25일 오후 7시 분당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성남 일화-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전을 코사 골키퍼 코치와 함께 관전한다.

한편 홍명보 코치와 압신 고트비 코치는 25일 프로축구 K-리그 삼성하우젠컵 2007 FC서울-광주 상무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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