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는 30일 상임위 활동을 계속하면서 새해 업무보고를 한 집행부를 대상으로 합리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인사, 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적극 추진 및 원가절감 등을 주문했다.

○" 내무위(위원장 조용수)= 시 자치행정국(국장 황성환)은 업무보고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시정과 참여시정 구현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 및 행정신뢰도 제고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과 엄정한 선거관리를 강조했다.

 질의에서 김춘생 의원은 최근 논란이 일었던 시·구·군 인사교류에 대한 합리적 운영방안과 성과상여금의 개선대책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조규대 의원은 "인사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모든 공무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철욱 의원은 "지난해 시민의날 행사는 많은 예산투자에 비해 성과가 미흡하고 시민의 호응도가 낮았다"고 지적한 뒤 올해는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내무위는 이날 시의 공유재산관리조례 개정안과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의결건을 원안대로 심사, 의결했다.

○"교육사회위(위원장 이병우)= 박종화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업무보고에서 △상수도의 안정적 생산·공급을 위한 기반구축 △상수도 공급시설확충 및 유수율 제고 △원가절감을 위한 공기업 경영내실화를 다짐했다.

 질의에서 이수만 의원은 "노후관 개량사업을 조속히 완료하고, 원가절감을 통해 상수도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송인국 의원은 "천상일반정수장 등의 시설투자비가 작년 대비 148억원이나 감소해 공기내 사업완료에 의문이 든다"며 "예산부족분을 추경편성때 확보해 공정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김광수 의원은 "시민복지 측면에서 시설투자비를 일반회계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지방채를 발행해 정수시설을 공기내 완공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병우 위원장은 "양질의 수원확보를 위한 소규모댐 건설계획이 업무보고서에 거론되지 않는 것은 집행부의 의지부족"이라고 지적한 뒤 바이러스 검출장비의 조속 구입 등 맑은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산업건설위(위원장 김헌득)= 도시기본계획 변경안, 개발제한구역 조정안 등과 관련해 사흘째 현지확인활동을 벌였다.

 산건위는 이날 오전 중구청에서 중구의원 등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9홀규모 골프장 조성계획이 추진되는 다운목장 일원 등을 답사했다.

 김헌득 위원장은 "중구지역은 성안지구 밑 그린벨트 등이 상당폭 해제되기 때문인지 대체로 흡족해하는 분위기를 보였으나 다운목장 일원 그린벨트 해제에는 찬반이 엇갈렸다"고 전했다.

 또 오후에는 동구청에서 동구의원과 동구발전협의회원 등 60명 가량이 참석한 간담회를 가졌는데, 동구발전협측은 △울산과학대학 증설 부지 확보 △일산유원지 개발사업 대상지내 주거지역 및 상업지역 확대 △동구청옆 보건소 부지, 초등 1개교 부지 확보 △산복도로에 대한 도시계획 입안 등 11개항을 건의했다.

 산건위는 동구 주민의견수렴 뒤 주전 일원 50만평의 운동장지구(골프장) 예정지 등을 답사했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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