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특위(위원장 이협)는 1일 김석수 총리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 김 지명자의 국정수행능력과 도덕성을 집중 검증했다. 관련기사 4면

 특위는 이날 김 지명자의 △소득 축소 신고 △삼성전자 실권주 인수 및 아파트특혜 분양 △자녀 사전상속 및 증여 여부 △경남 하동땅 세금탈루 여부 △장남 병역면제 등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추궁했다.

 또 임기말 국정운영과 대북정책, 주5일근무제, 군복무기간 단축 등 정책 현안에 대한 입장도 검증했다.

 김 지명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재산증식과 소득신고 누락, 자녀 편법증여여부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 논란이 계속되자 “의혹이 풀리지 않는다면 경우에 따라 세무조사를 받을 용의가 없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주5일 근무와 관련, “이미 거절할 수 없는 단계에 와있으며 조만간 노사가 원만한 협의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고, 군복무기간 단축에 대해선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단계에서 병역의무 복무시한을 단축하는 것은 조금 빠르지 않나 더 검토해볼 사안”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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