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출산·고령사회 타개책은
울산 저출산·고령사회시책 - ­②고령사회 적응 위한 사회기반 구축

경로연금 지급…방문보건사업…생활체육 확대등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노후생활 기반 보장
시, 고령사회 기반구축 24개 사업 242억여원 투입

울산시는 복지와 환경이 살아있는 풍요로운 울산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목표의 하나인 '고령사회 적응을 위한 사회기반 구축'에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보장과 안전하고 활기찬 노후생활기반 조성 등의 두 가지 정책 관점에서 모두 24가지의 세부사업을 벌인다. 사업비는 242억5700만원을 잡고 있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보장을 위해 △노후소득 및 건강관리 지원 △고령사회 대비 노인요양보호기반 확충 △평생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11개 사업(173억9600만원)을 추진 중이다.

우선 경로우대제도의 일환으로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지급하던 버스승차권을 노인교통수당(현금, 총 사업비 90억원)으로 지급해 경로효친 분위기 조성 및 노인들의 소득보장을 꾀하고 있다. 또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대상 노인에게 31억9600만원의 경로연금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시책사업으로 9100만원을 들여 월동기 난방연료비 부족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노인가장 가구에 월동비를 지원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노인을 대상으로 의치보철을 보급하는 노인의치 보철비 지원 사업(1억5000만원)과 노인들의 만성질환을 집중관리하기 위한 노인건강증진 허브보건소 운영(사업비 7600만원) 및 노인가구를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보건사업(5억2400만원) 등 노인건강증진사업도 다양하다.

주민등록상 만 65세 이상 노인 1500여명이 참가해 에어로빅, 건강체조, 스포츠댄스, 배드민턴, 게이트볼, 장수춤, 시설체조 등 화합과 건강미를 과시하는 노인건강 대축제도 개최된다. 울산지역 예선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은 울산 대표로 전국 대회에 참가자격을 갖는다.

울산시는 또 2005년말 현재 노인인구의 1.1% 수용에 그치고 있는 노인요양시설 입소율을 2010년까지 4%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 아래 연차적 노인요양 시설 확충 계획을 잡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중 요양시설 2곳과 그룹홈 3곳, 소규모 요양시설 2곳 등 모두 7곳의 노인요양시설 확충 사업(40억3400만원)을 계획하고 있다. 치매노인 지원관리 사업에도 9700만원의 예산을 반영해 두고 있다.

노인들이 즐길 수 있는 인프라 확충 및 생활체육 활동 동참을 위해 노인생활체육 활성화 사업비로 1억7800만원을 책정해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기반 조성을 위해 △고령친화적 교통환경 조성 △활동적인 노인사회 참여 여건 조성에 12개 사업(68억6100만원)을 시행 중이다.

고령친화적 교통환경 조성사업으로는 LED신호등 교체사업 등 고령자에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사업(11억원)과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사업(1억원) 등을 전개하고 있다.

활동적인 노인사회여건 참여를 위해 연중 추진되는 노인일자리 사업(31억8200만원)과 함께 올 하반기에 노인취업박람회(1억2200만원)를 개최한다. 남구청은 특수사업으로 노인들을 불법 주·정차 단속보조 및 계도요원으로 활용하는 노인 주차계도요원 사업(2000만원)을 도입해 운영 중에 있다.

울산시가 특수사업으로 시행 중인 실버밴드 운영(4000만원)과 찾아가는 문화활동 프로그램 운영(1억원) 사업 등은 노인들의 생산적인 여가문화 활성화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

노인복지 서비스 확충 차원에서 노인학대예방센터 운영(1억6000만원), 경로식당 운영(9억300만원), 재가노인 식사배달(4억2200만원), 사랑의 우유배달 사업(3억5200만원) 등도 지속해 추진한다.

오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노인의 날 기념행사 및 노인문화축제(3억6000만원)를 개최해 경로효친의 사회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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