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처용의 정체성을 살려내는 행사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처용을 주제로한 심포지엄, 처용연 날리기 등을 마련해 처용의 역사적 고찰과 재조명, 처용 정신의 확산과 뿌리내리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처용문화제 추진위원장에 유임된 황우춘위원장은 반드시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된 행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위원장은 심포지엄도 단순히 학자들이 자기 주장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처용문화제의 방향설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끌어가기 위해 집행부가 직접 진행할 것이라고 전제했다.

 "올해는 월드컵이 열리는 해이므로 처용문화제에 대한 기대도 지난해보다 클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로서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하고 심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각 개별 행사를 맡은 사람이 누구인가를 분명히 해서 책임을 지도록 하는 "행사 실명제"를 해서 올바른 비판을 받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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