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가 등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내용을 알고 보면 누군가 몰래 비닐봉지 안에 담아 버린 생선 썩는 냄새인 것이다.

 한편으로는 비양심적 행위가 미웁기도 하지만 우리 주변에 가끔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쓰레기 종량제 실시와 월드컵행사로 다소 감소한 쓰레기 투기가 최근들어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은 홍보와 관심부족이라기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

 결국은 쓰레기 봉지사용과 분리수거에 동참하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실천에 옮기지 않는 행위가 더 나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시골 자연마을의 경우 야산 등에 폐집기류 등의 쓰레기를 마구 버려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는 것을 한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아무리 법으로 무단투기 등을 규제한다고 하더라도 불법행위에 대한 제보와 관심없이는 근절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런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에 대한 방지책은 지역민의 관심과 신고정신이 필요해 보인다.

 쓰레기 분리수거와 무단투기 행위는 법으로 규제에 앞서 공동체 생활의 기본질서임과 동시에 지켜야 할 법칙이라고 생각한다. 조금불편하고 어렵더라도 나와 이웃을 위해서도 무단투기는 하지 말아야 하겠다. 박동석(울산시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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