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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대사회적 복지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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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6.11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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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불교 사회복지활동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1980년대 이전에는 불교사찰에서 사회복지 활동을 한다는 것 자체를 잘 알지 못하였다.

심지어 어떤 스님들은 불교의 재산이 사회로 빠져나가 국가에 헌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분도 있었기에 사회복지 활동을 하도록 설득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다.

우리 불교에서 중앙승가대학을 설립하고 사회복지학과를 신설해 젊은 스님을 상대로 교육을 시작, 불교의 대 사회적인 자비실천의 회향과 나눔의 동참대열에 발 디디게 된 것이 지난 1979년이다.

반면에 타 종교 즉, 기독교와 천주교는 지난 1950년 한국 전쟁 이후부터 고아원, 양로원을 개원하고 또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시작해 불교계보다 30~40년을 앞서서 사회복지 활동을 전개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기독교의 교세가 이 무렵부터 급격하게 급성장한 근본적인 이유가 여기서부터 있다고 생각한다. 받는 종교에서 주는 즉, 베푸는 종교로의 인식전환이 주민들에게 받아 들여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종교계의 사회복지 활동이 꼭 필요한 이유 중 하나는 기본적인 의무이기 때문이다.

자비심과 보살행으로써 사회로의 회향이 바로 실천의 목적이다. 하지만 종교에서 사회복지활동을 하면서 어떤 목적을 생각하면 안 된다.

예를 들어 포교를 하기 위한 사회복지라면 대단히 위험한 생각이다. 종교와 사회복지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비심과 보살행이지 포교는 부수적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주민들로부터 사회적 존경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불교는 개인의 참선과 구도를 찾아가는 종교로 일반인들에게 인식돼 있다. 나 하나만을 위한 종교라는 생각에서 대중을 위한 종교라는 인식의 전환이 가능하다.

셋째는 복지활동으로 종교인과 신자들을 결속시키고 그 과정에서 보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순수한 종교의식과 행사 만으로 포교의 큰 성과와 종교본질의 우월성을 느끼기에는 미약한 부분이 많다.

자비와 보살행의 실천을 직접 눈으로 보고 온 몸으로 느끼면서 부처님의 크나큰 뜻을 따른다면 비록 의도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포교도 이루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종교만이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기부방법을 제시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저승 갈 때 입는 수의는 호주머니가 없다.

살아생전 누렸던 부귀와 영화를 죽어서는 가지고 갈 수 없음을 얘기한다.

그러니 움켜쥐고 가둬두지 말고 사회와 이웃에 기부할 수 있도록 종교가 앞장서는 역할이 필요하다.

앞으로 노인인구가 기하급수로 늘어나 초 고령화 사회가 된다. 정책제시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평화롭고 즐겁게 노년을 아름답게 영위할 수 있는 지에 대해 국가가 비전을 제시하고 종교계와 사회가 실천하는 방법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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