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예술단의 무용단과 합창단 단원들이 뮤지컬 "처용"에 조연으로 참여한다.

 뮤지컬처용집행위원회(위원장 임영웅)는 시립무용단 일부와 합창단원 전체를 대상으로 2월 한달간 워크숍을 가진 뒤 기량을 평가하는 오디션을 통해 일부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립무용단(안무자 최은희)은 지난 29일 오디션을 통해 단원들 중 9명을 뽑았으며 이들은 2월 한달동안 뮤지컬 관련 워크숍에 참여한다.

 시립합창단(지휘자 나영수)은 별도의 오디션을 통한 선발없이 단원 전체를 대상으로 2월중 주 2회씩 무용 워크숍을 가질 계획이다.

 한달간 워크숍이 끝나면 무용단과 합창단원들을 대상으로 기량을 평가, 참여인원을 선발한다. 선발된 단원들은 3월초순께 최종 배역배정을 오디션을 갖는다. 이 오디션에는 최근에 뽑힌 연기단원 10명도 참여한다. 선발인원의 정확한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뮤지컬 처용 제작진인 연출가 임영웅, 작가 차범석, 안무자 최청자, 작곡가 이준호, 음악감독 박칼린씨 등은 지난 27·28일 이틀동안 2차 대본수정 및 워크숍을 가지고 작곡방향을 수정하고 뮤직넘버를 결정했다.

 집행위원회는 이같은 일련의 준비작업이 마무리되는 3월 초순께부터는 본격적인 작품 연습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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