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지난 23일 합동 기자회견장에서의소란은 사소한 차질에 불과하다』며 『타이슨과 내가 링에 함께 오르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합동 기자회견장에서 타이슨에게 허벅지를 물렸다는 루이스는 『내가 링을 떠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도 타이슨 때문』이라며 타이슨에게 선수 자격을 주지 않은 네바다주가 아닌 다른 경기 장소를 찾을 수 있기를 희망했다.
실제로 덴마크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로모터들이 루이스와 타이슨의 타이틀매치를 자국에서 개최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어 취소될 것 같았던 이들 거물들의 빅게임이 회생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경기 장소가 결정돼도 루이스와 타이슨의 타이틀매치가 확실하게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9월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타이슨이 또 다른 2건의 강간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어 기소가 결정될 경우 해외여행이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챔피언 복귀를 노리는 타이슨으로서는 이래저래 악재가 겹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