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 본선진출국 사우디는 31일(한국시간) 리야드에서 벌어진 대회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3골을 몰아쳐 카타르에 3-1로 역전승했다.
중동 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사우디는 4승1무를 기록, 선두를 달리던 카타르(4승1패)를 제치고 통산 두번째 정상에 올랐다.
전반 25분 아메드 칼리파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내준 사우디는 후반 카타르가 수비에 치중한 가운데 32분 압둘라 알 자만의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이룬 뒤 살레 알모하메디와 탈랄 알 마샬의 연속골로 역전극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