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은(상무)과 유지혜(삼성카드)가 만리장성을 넘는데 실패, 남녀 개인단식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최종일 탁구 남녀 개인단식에서는 중국의 왕리친(남자)과 장이닝(여자)이 정상에 올랐다.

 오상은은 이날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의 왕리친을 상대로 맞붙었으나 1대4로 져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여자단식에 나선 유지혜도 세계 2위 장이닝(중국)에게 단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0대4 완패, 4강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왕리친은 결승에서 김택수와 공링후이 잇따라 꺾는 돌풍을 일으켰던 대만의 췐치얀(세계 10위)을 4대0으로 완파,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중국선수끼리 맞붙은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장이닝(세계 2위)이 "탁구여왕" 왕난(세계 1위)을 풀세트 접전끝에 4대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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