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전국 이공계 대학(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2002 자동차 설계공모전"을 개최하고 9일 남양연구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자동변속기에 차량무게를 파악하는 인공지능을 첨가해 차중량에 맞는 적합한 변속으로 주행성능을 향상시키는 "지능제어 자동변속 시스템"을 개발한 울산대팀이 대상을 받았으며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6팀이 상을 받았다.

 입상자들에게는 대상 1천만원, 금상 500만원, 은상 300만원, 동상 100만원의 상금이 팀단위로 주어졌으며 현대·기아차 입사시 우선권이 부여된다.

 공모전 관련 특허의 산업재산권은 현대·기아차와 출품팀이 공동으로 소유하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에 대해 실물제작에 필요한 차량과 연구비 500만원을 각각 지급했고 담당 지도교수에게도 연구비를 지원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자동차 설계공모전에는 모두 25개 대학 47개팀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4회까지 설계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44개팀의 아이디어중 5건에 대해서는 이미 특허등록이 완료됐고 18건은 등록이 진행중이다. 사진있음·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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