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경남 울산군 농소면 신천리 출생인 중앙대 국어국문학과 김경수 교수의 화갑을 맞아 그의 친지와 제자들이 엮은 기념논총집 〈고전문학의 현황과 전망〉(도서출판 역락)이 나왔다.

 출생지를 따서 호를 농소(農所)라고 하 김 교수는 서울대 사범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중·고교 국어교사로 오래 재직하다가 1988년 중앙대 국문과 교수로 부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국고전문학 전공인 김교수는 고려 중후기 시인인 이규보(李圭報)와 이승휴(李承休) 연구에 주력했고, 지난 99년에는 이승휴 불후의 서사시 〈제왕운기〉(帝王韻紀) 역주본을 내기도 했다.

 이번 논총집은 김 교수의 전공을 고려해 논문 43편을 주제에 따라 △1부 한문학(16편) △2부 고전시가(6편) △3부 고전산문(10편) △제4부 민속학·한문교육학(11편)으로 분류했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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