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보기 어려웠던 발레공연이 열린다.

 경희대학교 졸업생과 대학원 재학생, 발레과 강사들로 구성된 "발레노바"(예술총감독 김화례)가 창작 발레 〈우리들 시대의 노래〉로 울산무대를 마련한다. 13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우리들 시대의 노래〉는 우리 민족의 발자취와 수난을 그린 역사적 서사시인 환상교향곡 〈한국〉을 한국적 정서가 담긴 무용으로 재현한 작품.

 평화를 사랑하고 순박한 민족임을 암시하고 우리가락인 타령조에 맞춰 평온한 분위기를 발레테크닉과 한국 춤사위로 이끌어 가는 제1장 "한국의 얼"과 일제침략에 맞서는 제2장 "항거의 장", 해방의 감격과 세계만방에 외치는 독립의 절규를 담은 제3장 "8·15 광복절", 민족의 비극인 6·25와 민족의 얼과 희망을 상징하는 제4장 "민족비극의 6·25"로 이어진다.

 안무는 김화례 예술총감독이 맡았다. 김감독은 지난 98년 문화예술진흥원 선정 무용부문 최우수예술가상을 수상했으며 경희대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입장료는 R석 2만원, A석 1만원, B석 5천원이다. 017·570·8288.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