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복지 서비스·인프라 구축

푹푹 찌는 날씨 속에서 자칫 노인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어 폭염피해 방지대책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 노인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2007년 폭염대비 노인보호대책' 수립에 이어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관계 부처, 유관사업팀 및 지자체를 비롯해 기업, 종교계, 복지단체 등 다양한 민간기관과의 연계 및 협조를 통해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노인복지 서비스 인력 및 인프라를 활용해 폭염주의경보와 행동요령에 대한 안내 및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독거노인생활지도사(6768명)를 비롯해 방문건강관리인력, 노인돌보미바우처 등 노인 관련 서비스 인력을 이용해 '어르신들, 무더울땐 이렇게 준비하세요'라는 리플릿(29만부)을 배포하고 경로당 등에 비치 중이다. 리플릿은 폭염 주의경보시 행동요령, 안전수칙, 응급처치 방법 등이 게재돼 있다.

또 기업 및 민간복지단체 등의 협조를 통해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에 그늘막 및 냉방시설 지원 등을 요청하고 무더위가 지속되는 기간에는 은행, 교회, 사찰 등과 같이 냉방시설이 되어있는 공간의 일부를 노인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무더위쉼터로 제공될 수 있도록 협의를 벌이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의 안전 확보를 위해 폭염 주의 및 경보가 발령될 경우 독거노인생활지도사를 통해 노인들의 안전확인 및 행동요령 이행 독려를 실시토록 했다.

이와 함께 방문보건사업 등 관련 서비스를 독거노인에 대해 집중적으로 운영토록 하고 무료급식, 식사배달, 자원봉사 등 지자체 및 민간기관의 복지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독거노인에 대한 집중 보호를 추진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대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7~8월 중에는 독거노인생활지도사사업의 실태점검을 위한 현장출장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경상일보-사회복지포럼 공동기획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