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 확대로 국가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많은 혜택이 우리에게 주어진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것이 신용카드를 사용한 금액이 연간 총 급여액의 10%를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금액의 20%를 공제해 주는 근로소득공제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들은 신용카드를 자주 사용한다.

 그러나 최근 신용카드 사용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범죄 또한 급증하고 있다. 요즘에는 신용카드 범죄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무심코 버린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이용한 범죄까지 늘고 있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 듣고 있다.

 이 때문에 카드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신용카드의 비밀번호는 생일, 주민번호, 집번화번호, 자동차번호 등 남이 알기 쉬운 번호를 피해야 한다.

 한 20대 청년은 대형 음식점 주변이나 지하철 화장실 그리고 극장 매표소 쓰레기통에 버려진 신용카드 영수증을 모아다가 인터넷으로 연극이나 영화관람표를 예매한 뒤에 극장에서 취소하고 환불받는 수법을 수차례나 사용했다는 언론발표가 있었다.

 카드 영수증에는 카드의 고유번호와 유효기간 등이 기재되어 있어 이러한 범죄들이 가능했던 것이다. 카드 영수증에 적혀있는 것들은 개인의 소중한 신용정보이다. 그런데 피해자들은 신용카드 영수증을 쓰레기통이나 노상 등에 무심코 그냥 버리고 있다.

 결국 개인의 신용정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피해를 보는 피해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신용카드로 결제한 매출전표는 반드시 찢어버리거나 분쇄기에 소각하던지 개인이 별도로 보관해 두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 티켓을 예매한 인터넷 업체나 극장에서는 신용카드 이용 고객들의 실명확인과 일반카드의 결제 절차를 구제적으로 했으면 한다. 이러한 신용카드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신용카드 사용자의 세심한 주의도 필요하지만 신용카드 이용 고객들을 상대로 하는 곳에서 주의를 기울여 우리의 재산도 지키고 범죄도 예방했으면 한다.

 고객용 매출전표는 분쟁 및 위조·변조 등 다른 범죄에 이용이 되기 때문에 하찮게 여기지 말고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김광표(울산시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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