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야외활동이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야외활동 뒤 발생하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인 유행성 출혈열과 렙토스피라증 및 쓰쓰가무시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들 질환의 병원체와 감염경로가 각각 달라 고열과 두통이 오는 등 초기증상이 비슷하고 주로 가을철에 발생하는 것이 공통점이며 초기에는 감기로 생각하다가 치료가 늦어져 심각한 합병증이 생기기도 하고 다른 전염병에 비해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쥐의 번식기인 가을에 야산이나 수풀에 들어가는 것을 피하고, 맨땅과 풀밭 등에 앉거나 눕지 말 것이며, 야외활동뒤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샤워를 해야한다. 또 고인물에 들어갈 때에는 고무장갑, 장화 긴옷 등으로 피부의 노출을 피해야 한다.

 요즘 야외활동후 몇주전부터 감기몸살의 증상이 있는 등 이상징후의 느낌이 나타날 때에는 반드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박정현(울산시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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