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과 낭만시대를 대표하는 모차르트와 브람스의 선율이 가을밤의 정취를 돋운다.

 울산시립교향악단(지휘자 장윤성)이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79회 정기연주회 "모차르트와 브람스"를 마련한다.

 모차르트의 〈돈 지오반니〉를 서곡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라단조〉, 브람스 〈교향곡 제2번 라장조 작품 73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돈 지오반니〉와 〈피아노 협주곡〉은 명랑·쾌활하고 사교적인 모차르트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곡들로 감미롭고 우아한 선율을 만끽할 수 있다. 〈브람스 교향곡 제2번〉은 따뜻하고 깊이가 있으면서 구성이 단순하고 명쾌해 상큼하면서 밝은 느낌이 강한 곡이다.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의 협연자로 나서는 임미정씨는 평론가 모리스 힌손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피아니스트가 될 것"이라는 극찬을 들은 피아니스트로 현재 울산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있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줄리어드 음대 석사, 뉴욕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91년 Stony Brook D·M·A 콩쿠르에서 1위 수상, 97년 산 안토니오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입상, 육영·삼익·동아음악 콩쿠르 1위를 수상했다. 오는 11월말까지 전국 5개 도시와 중국 5개 도시 순회 독주회, 바리톤 최현수씨와 동경·서울 리사이틀을 가질 예정이다.

 입장료는 A석 5천원, B석 3천원이다. 276·0372.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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