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파행을 겪고 있는 울산시립무용단이 정상화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신형우)과 울산문화예술회관 노동조합(위원장 우진수)은 지난 14일 업무정상화를 위한 실무회의를 갖고 2개안에 대해 합의함으로써 조만간 정상적인 운용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합의안은 "△공석인 시립무용단 지도자에 대해 시립무용단원들이 추천하는 안과 지도자 공개채용 안 두가지를 문예회관운영자문위원회에 상정해 결정한다 △한달여동안 빚어진 일에 대해서는 쌍방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이다.

 문예회관 관계자는 "장기 파행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라톤 협상끝에 합의안을 도출한 만큼 조속한 시일내 정상화를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문예회관 노조측은 "원필녀 신임 안무자를 인정하는 대신 지도자를 단원들의 의지로 선택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단원들이 운영자문위원회에 참가해 지도자추천에 관해 설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예회관 운영자문위원회는 오는 18일 열린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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