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아파트 시장은 전반적으로 매물 출시가 이뤄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요도 많지 않아 거래는 소강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매도 의뢰자의 호가성 매물로 인해 특정지역에서는 소폭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수요자는 이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울산지역 아파트값은 2주전 대비 상승폭이 매우 둔화됐다.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매도자들의 호가가 높았으나 수요가 줄어들면서 매도가격도 관망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반면 울주군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저평가된 지역으로 쾌적한 주변 여건 때문에 수요가 늘면서 7월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울산 매매는 2주전(0.96%) 대비 0.2%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울주군(0.66%), 남구(0.24%), 중구(0.02%) 순으로 남구, 울주군을 중심으로 가격 변동이 있었다.

 울주군에서는 범서면 개별단지가 일제히 매매값 오름세를 보였다.

 남구에서는 비교적 생활여건 및 교육여건, 교통여건이 우수한 편이나 매매값이 많이 올라 있어 개별단지별로 등락 편차가 있었다.

 울산 전세시장은 매물뿐만 아니라 수요도 많지 않아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다. 2주전(0.31%) 대비 0.17%로 상승폭이 감소했다.

 울주군이 0.56%, 남구 0.1%, 중구 0.01%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개별단지의 가격 변동은 크지 않았으나 울주군 범서면에서는 전세가격 변동 있는 개별단지가 다소 있었다. 매매가 상승이 있었던 개별단지에서 일제히 전셋값도 올랐으며 매매 매물보다 전세매물을 찾는 수요가 많아 가격 상승폭도 높았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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