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급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한국의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씨가 협연하는 무대가 울산에서 열린다.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현대예술관.

 이번 울산 공연에서는 글린카의 〈Waltz-Fantasy, Kamarinskaya〉,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No.4〉를 연주한다. 유리 시모노프가 지휘를 맡는다.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51년 창단돼 시카고 심포니, 베를린 필하모닉 등과 세계 최고의 교향악단으로 스트라빈스키, 로린마젤, 주빈메타 등 저명한 지휘자들과 함께 연주했으며 창단이래 자국 및 해외에서 300여개의 음반을 녹음해 다수의 음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씨는 71년 17살의 나이로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재단 콩쿠르와 메리웨더 포스트 콩쿠르에서 잇달아 우승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쿠르인 몬트리올, 런던 칼 플레쉬, 브뤼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를 차례로 석권,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영국의 "세계음악 인명사전" 프랑스의 "연주가사전"에 인적사항이 소개돼 있을 정도다.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며 지난 2000년부터 간염퇴치 명예대사로 위촉돼 전국 투어 콘서트를 펼치고 있다.

 유리 시모노프는 12세에 모차르트 교향곡 No.40 지휘로 데뷔, 1982년 영국에서 〈유진 오네긴〉을 지휘해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러시아인 최초로 로마 산타 체칠리아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98년부터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이번 울산공연 입장료는 VIP석 8만원, R석 6만5천원, A석 5만원, B석 4만원이다. 사랑티켓을 사면 5천원씩 할인된다. 235·2100.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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