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마코<말리>=연합뉴스)이집트가 2002아프리카네이션스컵축구대회에서 막차로 8강에 합류했다.

 반면 2002월드컵 본선진출국 튀니지는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예선 탈락했다.

 이집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말리의 수도 바마코에서 열린 대회 D조경기에서아메드 호삼과 하젬 에맘이 전, 후반 1골씩을 넣은 데 힘입어 잠비아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이집트는 승점 6(2승1패)이 돼 세네갈(승점 7, 2승1무)에 이어 조 2위로8강에 진출, 5일 C조 1위 카메룬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월드컵 본선진출팀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같은 조 튀니지와 세네갈의 경기에서는 두 팀 모두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튀니지는 승점 2(2무1패)로 탈락, 이번 대회에 참가한 5개 월드컵 본선진출팀중8강에 오르지 못한 유일한 팀이 됐다.

 반드시 세네갈을 꺾고 이집트가 패해야만 8강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던 튀니지는미드필드를 장악당해 최전방공격수에게 원활한 패스가 이뤄지지 못했고 경기를 풀어나갈 플레이메이커의 활약도 눈에 띄지 않았다.

 더욱이 후반 3분 벤 야쿠르의 페널티킥도 상대 골키퍼 오마르 디알로에 막히는불운이 뒤따랐다.

 D조 1위가 된 세네갈은 C조 2위 콩고민주공화국과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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