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 야음동에 할인점 홈플러스 건축공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 입점반대 대책위(위원장 양회송)가 시장별 번영회를 구성해 장기적인 대응책에 나설 예정이어서 추이가 주목된다.

 20일 대책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시청과 남구청, 할인점 공사현장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입점반대를 위한 집회를 가졌으나 할인점 건축공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야음·수암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대책위는 시장별로 번영회를 구성해 공식성을 띄고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이번주 중으로 공사현장 집회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공사가 계속 진행되면서 일부 상인들이 할인점 입점 자체를 막는 것이 힘들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보이기도 해 현실적으로 실리를 취할 수 있는 방법들을 여러가지로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책위가 남구청의 대형할인점 허가과정에 대한 특혜의혹에 대한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한 결과 최근까지 관련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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