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2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2001~2002회계년도 모금액이 21억5천500만원으로 전년대비 185% 증가해 전국 16개지회 중 9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모금실적 신장률에서는 충남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다른 지역에 비해 활발했다.

 공동모금회 운영위원회는 또 2003년도 신청사업 배분건에서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평안의집" 700만원 등 총 31개 시설단체에 2억6천400만원을 각각 배분키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임된 신원호 경상일보사장은 "울산지역의 공동모금회 모금 운동이 아직 완전하게 정착되지 못하고 있지만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위해서라도 공동모금회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회장은 특히 "투명하고 공정한 집행을 통해 시민들의 높은 신뢰와 함께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회장은 "최근 들어 기부 분위기가 확산되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선진국 형 기부 형태로 접근해가고 있는 것이 우리사회 기부문화의 가장 큰 변화"라며 성금 모금액이 단순히 지원대상자의 생계유지 차원에서 벗어나 삶의 질 향상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신회장은 이와 함께 "앞으로 지역민들이 적극적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기획해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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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지회는 22일 울산상의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어 신원호 경상일보 대표이사를 회장으로 선임했다. 김동수 기자 d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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