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문화의 날 기념식이 22일 오전 11시 울산시 남구 뉴올림피아호텔 연회장에서 열렸다.

 전국문화원연합회 울산시지회(지회장 이두철)가 지난 20일 문화의 날이 일요일인 관계로 이틀 미루어 마련한 문화의 날 기념식에는 김철욱 울산시의장, 문원경 행정부시장, 김태근 원로예술인, 박영출·서진길 전 울산문화원장, 변양섭 울주군의장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예중흥선언문낭독, 문화유공자 포상, 기념사, 축사 등으로 간단한 기념식을 갖고 오찬을 함께했다.

 이두철 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울산의 문화를 찾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 모두가 울산의 문화를 이해하고 참여하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원경 행정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문화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밑거름"이라고 강조했고 김철욱 시의장은 "그동안 수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울산의 문화를 이끌어내는 수고를 했다"고 말했다.

 김용선 민속연연구회장과 이부열 전 울주문화원 사무국장을 비롯한 14명의 문화유공자에게 울산시장 표창패 등이 주어졌다.

 한편 이날 문화의 날 기념식은 문화원 중심으로 진행되는 바람에 문화예술계 전반을 아우러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