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우 울산시장이 취임이후 처음으로 대중국 세일즈 행정에 나선다.

 울주군도 농산물 수출정보 수집과 우호도시 협력강화를 위해 엄창섭 군수와 서생으뜸난 영농법인 등 7명의 경제사절단을 편성해 이날부터 28일까지 장춘, 북경, 문등, 교주 등 4개 도시에서 시장개척 활동을 벌인다.

 박시장은 지역 19개 기업대표와 공무원 등 30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23일부터 31일까지 중구 장춘과 하얼빈, 대련 등 동북지역 3개 도시와 상해시를 방문해 수출 및 투자상담회 등 시장개적 활동을 벌인다.

 시는 조선기자재 산업이 발달한 대련과 상해에는 조선기자재 부품업업체를, 자동차와 석유정제 관련업이 발달한 장춘과 하얼빈 등에는 자동차 및 석유정제업체를 파견하는 등 현지 시장여건에 맞는 맞춤형 경제사절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박시장은 장춘과 하얼빈 시장 등과 직접 만나 지역기업의 대중국 진출방안을 협의하고, 중국 최대유전을 보유한 대경석유관리국도 방문해 울산의 석유 관련업체의 수출문제를 직접 협의할 예정이다.

 또 자매결연 도시인 장춘에서 1차 경제협력회의를 통해 양 도시간 실질적인 경제교류에 관한 합의를 도출하고 경제무역 간담회 정례화, 관급공사에 양도시 기업의 참여, 자매결연 10주년 경축행사 등 교류확대를 위한 제반사항도 협의할 계획이다.

 울산지역의 대중국 수출액은 올들어 9월말 현재 23억달러로 지역 전체 수출액의 13.5%로 미국에 이어 제2의 수출시장이나 수출품목의 다양화와 기반 확대가 시급하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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