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교통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중구 성안동 성안지구 진입도로에 북부순환로 방면의 우회전 전용 1개 차선을 확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박홍규 중구의회 의원(북정동)은 22일 중구청에 대한 구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성안지구와 외부를 연결하는 도로는 왕복 4차선밖에 없어 북부순환도로 인근 진입로 입구에서 만성적인 교통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특히 성안지구에서 외부로 나갈 때는 2개 차선에 좌회전과 우회전, 직진차량이 뒤섞여 심할 경우 신호 대기차량이 100여m에 이를 정도"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의원은 "성안지구에서 외부로 나가는 2개 차선중 북부순환로 방면에 1개 차선을 새로 확보, 우회전 전용차선으로 사용할 경우 교통정체 현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구청 관계자는 "새로 추가할 차선부지에 국유지 등도 일부 포함돼 있어 토지매입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회전 전용차선 구간도 150여m 가량만 확보하면 성안지구 진입도로 입구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현상을 막는데 큰 효과를 낼 것으로 보여 울산시에 도로개설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만성적인 교통난을 겪고 있는 성안지구는 중구 유곡동 시교육청사 부지와 성안지구, 서동간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가 계획돼 있으나 미개설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