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추위가 몰려오고 있는 가운데 22일 올 가을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울산지역도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울산기상대는 이날 아침최저 기온이 평년보다 3.3℃ 낮은 5.8℃를 기록했으며 낮 최고기온도 5.6 떨어진 15.6℃를 보였다고 밝혔다.

 상강(霜降)인 23일에는 기온이 더 내려가 아침 최저 4℃, 낮 최고 16℃, 24일에는 최저 7℃, 최고 17℃ 등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상공에 영하 20℃의 찬 공기가 머물러 있으며 북쪽에도 영하 40℃의 찬 공기 덩어리가 위치함에 따라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상에는 몽골부근의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찬 한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울산기상대는 24일께 북서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한차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이번 추위로 서울을 비롯해 내륙산간지방에는 평년보다 2일~6일 빠르게 서리와 얼음 어는 곳이 많았으며 강원도 철원지방은 영하 2.4℃의 기온을 기록했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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