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은 23일 북한이 핵무기 개발 계획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행사하는데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관계자들은 양국이 이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차관급 안보협의위원회(SCC) 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이 제네바 핵합의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일본측은 핵무기를 포함한 안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북한과의 수교 교섭을 진전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또 오는 12월 중순께 미국에서 외무 및 국방장관급 SCC 회담을 갖고 북한 핵무기 및 이라크 문제를 논의키로 합의했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관계자들은 이어 일본이 9.11 테러 이후 제정한 반테러 특별법에 의한 미군 병참지원이 내달 19일로 종료되지만 아라비아해상의 미군에 대한 병참지원은 6개월 더연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교도= [연합]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