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의 미국 LA방문단(단장 최만규 교육감)은 지난 15일부터 7박8일간의 미국방문을 통해 울산지역 학교 및 교육기관의 자매결연 다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번 방문을 계기로 강남교육청(교육장 안길원)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그랜데일 통합교육국(교육감 제임스 브라운)간 서로 교류키로 합의했다.

 울산시교육청방문단은 미국의 교육개혁과 학력향상을 위한 실제적인 과정 등을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우수사례를 수집하는 한편 LA지역 초등학교와 울산지역 초등학교와의 자매결연 등 협력관계를 모색했다.

 방문단은 한국계인 수지 오 교장이 운영하고 있는 LA 3번가 초등학교를 비롯해 지난 2월 문을 연 한·미 교육재단 한국교육원(원장 이종석), 그랜데일 통합교육국, 코행가 초등학교(교장 엘로이드 하우스커) 등을 방문해 교육현장을 체험하기도 했다.

 방문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의 기초학력 진단평가 방식과 결과 활용 등을 비롯해 교원단체의 활동, 학교와 학부모와의 관계, 학교와 교육상급기관간의 역할분담 등과 관련된 우수개혁사례를 수집했다.

 방문단은 LA지역 초등학교의 학년별 교육기준표 등은 물론 성적분류표, 기초학력 성적표 등을 확보함으로써 한국학생들과 미국학생들간의 비교자료를 마련하게 됐다.

 최만규 교육감은 "중국 장춘교육국과의 자매결연에 이어 이번 방문으로 지역 학생들이 세계화의 중심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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