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 옥동 근로청소년복지회관이 내달부터 "가족문화센터"로 재개장된다.

 울산시는 24일 가족문화센터 민간위탁을 위한 수탁기관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3개 신청 법인과 단체에 대해 인력과 기구, 재정부담능력과 시설 장비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산하공기업인 시설관리공단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이번주중 시설관리공단과 3년간의 위·수탁협약체결 및 공증을 거쳐 오는 29일부 31일까지 시험운영 및 인계인수를 거쳐 내달 1일부터 본격 운영키로 했다.

 시는 가족문화센터 운영에 최소 25명의 인력이 필요하나 전기직, 소방직 등 기술인력을 시설관리공단 인력으로 대체하면 14명으로도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그러나 시민 생활문화·기술 등의 다양한 사회교육과 건전한 가족문화 프로그램 등을 개발·운영 능력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세부 프로그램은 전문기관에 재위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울산시 남구 옥동 산 263번지 일원 5천568평의 부지위에 연면적 3천41평 규모로 건립된 가족문화센터는 소극장, 양재실, 보육실, 강의실(3개소), 어린이 놀이실, 사이버공간, 외국어교육실, 컴퓨터실, 종합스포츠실, 헬스장, 제과제빵실, 요리실, 전통예절실, 미용실, 대연회장 및 체육관 등이 갖춰져 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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