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도회(회장 이영상)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제28회 회원전을 오는 2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실에서 갖고 있다.

 이번 회원전에는 권순정 김경욱 김석곤 김숙례 김옥길 김종환 김희도 남점말 남중모 문순단 문춘 배성근 신정아 송호임 안순자 유재용 유용하 이상문 이영상 이임숙 이재영 전상언 정도영 조동래 최동진 최진영 홍진표씨가 참여했다.

 이들은 한글, 한문, 문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다채로운 서체를 내놓았다. 미술협회 서예분과, 서예협회, 서가협회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 각 단체에 구애없이 울산에서 활동하는 서예가라는 공통점을 갖고 중견서예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어 자기 나름의 독창적인 글씨를 볼 수 있을 뿐아니라 울산 서예계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울산서도회는 1972년 울산지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서예가들의 모임으로 그해 11월 성남동 가로수다방에서 창립전을 가진 이후 한두해를 거르긴 했지만 거의 매년 정기회원전시회를 가지면서 울산지역에 서예를 보급해왔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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