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무용단 연주단원들이 "국악의 향연"을 펼친다. 오는 11월5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시립무용단 연주단 15명 외에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5명이 객원으로 참여, 풍성한 "국악의 향연"을 펼치는 이날 공연은 대전 연정국악단 지휘자를 역임한 지원석씨가 음악감독과 지휘, 연습지도를 맡았다.

 지원석씨는 "시민들과 친숙한 신민요와 국악가요, TV드라마 테마, 한국음악의 어법으로 작곡한 창작곡으로 프로그램을 꾸며 신명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부에서는 아리랑 도라지 꼭두각시 밀양아리랑을 메들리로 편곡한 관현악 〈민요메들리〉와 국악가요 〈산도깨비〉 〈소금장수〉, 창과 관현악의 〈춤추는 춘향이〉를 들려준다. 또 인기를 끌었던 TV드라마 "허준" 가운데 조수미씨가 불렀던 〈지요일선도〉, 〈불인별곡〉을 시립합창단의 소프라노 박미연씨가 부르고 관현악과 모듬북을 위한 협주곡 〈타〉를 연주한다.

 2부는 관현악 〈축연무〉, 관현악을 위한 〈소릿길〉, 경기굿을 위한 서곡 〈신내림〉, 관현악 〈울산서곡〉 등으로 1부와는 분위기가 다르게 국악 고유의 장중미와 흥이 묻어있는 곡들을 선사한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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