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술 국회의원(한나라당·울산울주)은 31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의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부별심사에서 울산신항만 방파제사업비 610억원 증액과 울산~해운대간 신설 고속도로의 온산(남창)인터체인지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했다.

 권의원은 기획예산처에 대한 질의에서 "울산신항만 개발입지여건상 부두 건설을 위해서는 방파제 등 와곽시설이 우선 개발돼야 한다"고 전제, "지난 99년12월에 턴키-" 사업으로 착공한 울산신항 방파제 1단계(1공구)사업은 2003년말까지 완공해야 하는데 올해까지 총공사비 2천78억원의 55%인 1천135억원만 투자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내년까지 적기 완공을 위해서는 내년 예산안에 반영된 방파제 사업비 333억원에 610억원을 추가로 배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울산신항만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해서 울산항을 액체화물 중심기지로 육성해야 한다"며 항만경쟁력을 확대해 항만수익을 확보하는데 대한 기획예산처장관의 견해를 물었다.

 권의원은 또 건설교통부에 대한 질의에서 "총사업비 1조2천974억원이 투입되는 울산~온산~해운대간 고속도로(47.2㎞) 공사가 지난해 11월 착공, 2006년 완공계획으로 지난해까지 600억원에 이어 올해 600억원이 추가 투입돼 공정율이 보상 63%, 공사 1% 수준"이라며 온산IC건설을 촉구했다.

 그는 "내년중 1천억원의 사업비가 계상돼 공사가 차질없이 추진될 것으로 보이나 고속도로와 온산공단·온양읍을 연결하는 온산(남창)인터체인지는 설계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온산IC건설이 지연되는 이유와 대책을 따졌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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