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의 선박 안전항행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1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최근 준공돼 운영에 들어간 울산항 8부두 전면해역의 준설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이달중 등부표 이설과 임시항로 변경·지정고시 등을 통해 야간도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올 연말까지 3억원을 들여 온산항 남북방파제등대 광력증강 및 등탑 조사등을 설치하고 2003년중 6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울산항 제1항로 항로직선화 준설(항로 6㎞→5.5㎞, 항로폭 240m→300m, 수심확보 12.5m)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두 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온산항 유화2부두 전면해상의 암초제거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2004년부터 2008년에 걸쳐 모두 48억원을 투입해 제1항로 입구를 표시하는 다기능 대형 등부표와 제1, 3항로 입구에 울산본항 및 온산 유화부두까지 항로 유도를 위한 도등 설치를 완료키로 했다.

 이어 2011년까지 항만배후광 해소를 위해 울산동방파제(0.65㎞)와 신항방파제(5.2㎞)에 방파제인지 표시등 55개를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용부두에 대해서는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부두조명시설 및 방충재 보강에 나서는 한편 민유시설에 대해서는 시설개선사업의 조기 시행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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