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울산예술제가 1일 오후 6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서막식을 갖고 1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울산예술제는 한국예총 울산시지회(지회장 홍맹곤) 산하 9개 예술단체가 오는 19일까지 문예회관에서 차례로 전시·공연을 펼쳐보이는 축제로 울산지역 예술인들의 한해살이를 평가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날 서막식은 지역 예술인들과 박맹우 울산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예중흥선언문낭독, 공로패 수여, 대회사, 축사,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홍맹곤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울산의 예술인들이 창작의 결실을 조심스럽게 펼쳐보이는 자리"라며 "예술인들 만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흥겨움과 신명으로 시민모두가 하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로패는 한국예총회장상에 무용가 이척씨를 비롯해 울산광역시장상 8명, 울산예총회장상 9명에게 돌아갔다.

 서막식에 이어 곧바로 문인협회의 "가을밤 시의 축제"(1일 오후 7시)를 시작으로 사진작가협회의 회원전(2~5일), 국악협회의 국악의 밤(4일 오후 7시), 미술협회의 회원전(7~11일), 연예협회의 빅밴드 연주회(8일 오후 7시), 음악협회의 울산합창제(12일 오후 7시), 울산윈드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13일 오후 7시30분), 건축가협회의 회원전(13~19일) 무용협회의 정기공연(14일 오후 7시), 연극협회의 "오필리어 2002"(17일 오후 4, 7시) 등으로 이어진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