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정서에 맞게 꾸민 가족뮤지컬 〈미녀와 야수〉가 울산 무대에 올려진다. 3~4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서울극단 "동방"이 출연하고 영남예술기획이 기획을 맡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했다.

 웅장한 무대에다 신나는 춤과 노래가 어우러지고 화려한 의상을 갖춘 재미있는 캐릭터쇼로 극이 전개될 예정이다.

 하룻밤을 쉬게 해달라는 노파의 청을 거절한 왕자가 마법에 걸려 흉칙한 야수로 변한 다음 아름다운 미녀의 진실한 사랑고백을 받아야만 제모습을 찾을 수 있다는 줄거리.

 영남예술기획 관계자는 "아름다운 사랑으로 왕자가 제모습을 찾는 진한 감동을 한국적 정서로 각색해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까지도 동심에 젖어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3~4일 총 6회 열린다. 3일은 오전 11시 오후 2·4시, 4일 오전 9시30분·11시10분 오후 2시.

 입장료는 일반 1만원이며 단체는 5천원이다. 054·457·9696.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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