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술 국회의원(한나라당·울산울주)은 1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의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부별심사에서 동해남부선 부산~울산간 복선전철화사업의 기간철도사업 전환, 동해남부선 울산~경주간 복선전철화 설계비와 울산 진장 농수산물유통센터 건립비의 증액을 요구했다.

 권의원은 동해남부선 철도복선전철화사업과 관련, 기획예산처에 대한 질의를 통해 "동해선 부산~울산간 복선전철화사업이 광역철도로 추진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예산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기간철도사업으로의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오는 2008년 경부고속철도 전구간 개통 전까지 울산~경주~포항간 동해남부선의 복선전철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연계수송을 준비해야 하나 아직까지 기본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철도청이 요청한 기본계획 및 노반설계비 일부인 50억원을 증액계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권의원은 "대형유통업체의 증가와 소비의 고급화 및 개방체제의 진전 등 새로운 유통환경변화에 대응할 산지유통주체에 대한 지원육성이 시급하다"면서 울산 진장지구와 광주시 농수산물유통센터 건립비 증액을 요구했다.

 그는 "울산 진장과 광주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에 각각 15억원의 예산이 반영돼 있으나 사업추진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두 지역 각각 15억원씩우 증액을 촉구하며 기획예산처의 견해를 물었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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