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나라당 울산중구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정갑윤 전 경남도의원(52)은 "이회창 대통령후보와 함께 나라다운 나라, 살기좋은 울산과 중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저비용 고효율 정치를 강조했다.

-선출된 소감은.

"당원들과 지역민의 열렬한 성원 속에 위원장으로 선출돼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성원해 보답하겠다."

-지구당 운영방침은.

"고비용 정치를 탈피해 최저비용으로 고효율의 정치를 이루도록 하겠다. 평소 지역에서 다양하고 많은 활동을 하며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과 인연을 맺어왔다. 앞으로 발로 뛰며 분야별로 많은 의견을 청취해 정치에 반영하겠다. 선거조직도 최소화, 소수의 핵심부대화, 정예화할 방침이다."

-지구당 상근 직원수는.

"그동안 사고지구당이었다. 앞으로 사무국장, 여성부장, 조직부장, 여직원 등 4명의 상근자를 둘 계획이다. 지구당 기간조직을 정예화해 동별 주민여론수렴에 역점을 두겠다."

-당의 중구 국회의원 보선후보는 언제 확정되나.

"중앙당에서 조만간 보선후보 신청·접수 절차를 거칠 것이라 본다. 하지만 지난 조직책 공모때 경합이 치열했고 실질적으론 보선후보와 연계된 조직책 임명이었다는 점에서 저가 특별한 하자가 없다면 보선후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선준비는.

"지금까지는 지구당위원장 선출과 지구당 정비에 치중한 대신 앞으로는 보선준비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이번주말께 새 지구당사 사무실 개소식을 갖는 등 하나 하나씩 보선준비를 해나가겠다."

 정위원장은 울산대 초대 학생회장 및 총동창회장, 울산JC회장 및 한국JC부회장 등을 거쳐 지난 91년 경남도의원에 당선됐고, 반구신협 초대이사장과 대한산악연맹 울산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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