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중심의 한국민주사회당(약칭 민사당)이 3일 오전 노총 서울본부에서 창당대회를 갖고 이남순 한국노총위원장을 대표로 선출하는 등 공식 출범, 울산지역에서도 지구당위원장 및 조직책 임명 등이 활기를 띨 듯.

 한국노총 울산본부는 남구지구당 조직책에 박봉만 울산본부 상임부의장(44)를 선정해 지난 1일 창당발기인대회에 이어 2일 남구선관위에 지구당 창당을 신청했다고 발표.

 이어 울주군지구당은 내부조율을 거쳐 조직책을 선정하고, 중·동·북구지구당 조직책도 임명할 예정이라며 "지구당은 전국적으로 40여개에 달하고 있으며, 당원은 2만여명 이상 확보했다"고 설명.

 한편 민사당의 출범으로 노동계는 민주노총 중심의 민주노동당 등 2개 정당이 양립하게 됐고, 사회당도 노동자 정당임을 표방하고 있어 이들 정당간에 대선후보단일화가 이뤄질 지 관심사.

○"한나라당 울산시지부가 지난 2일 대선 필승결의대회에 이어 "한사랑봉사단"과 청년위 발대식을 가진 가운데 택시기사 2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한사랑봉사단이 어떤 역할을 할 지 주목.

 이날 오후 4시30분께 시내 한 식당에서 개최된 한사랑봉사단 발대식에 참석한 서청원 당 대표는 울산출신 정몽준 국회의원을 의식해 "울산이 승부처다. 냉정할땐 내정해야 한다. 현대가 울산에 기여한 것도 많지만 아닌 것은 아니다"면서 이회창 대통령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

 한편 이날 당 행사에 참석해 묵묵히 자리를 지킨 박맹우 울산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정치권의 정쟁 및 국정혼란 등과 관련해 "국회의원과 임기가 다른 대통령의 5년 단임제에도 큰 원인이 있다"면 4년 중임제 개헌필요성을 주장한 뒤 소속정당의 각종 지역현안 대선공약화에 만족감을 표시.

○"민주노동당 울산동구지구당은 4일 오전 11시 동구청 상황실에서 당 소속 동구의원이 "국민통합21"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진상조사한 결과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3일 예고하며 "강권을 동원한 의원 빼가기로 규정했다"고 주장해 공방이 일듯. 송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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