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잘 알려진 금난새 지휘자가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울산무대를 마련한다.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좋은 날 음악기획이 지난해에 이어 주최하고 현대백화점이 후원하는 "금난새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는 금난새씨가 지휘와 해설을 맡고 유라시안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이번 울산 연주회에서는 브리툰의 〈심플심포니 작품 4번〉, 비발디의 "사계"중 〈가을 작품 8-3〉, 하이든의 교향곡 제45번 〈고별〉 등을 들려준다.

 정승영 좋은날 음악기획 대표는 "널리 알려진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데다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금난새씨의 감초해설이 곁들여지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하는 좋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내년 3월21일께 금난새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 앙코르 공연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난새 지휘자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베를린 음대에서 라벤 슈타인을 사사했다. 77년 카라얀 국제 콩쿠르에 입상한 뒤 KBS 교향악단 전임지휘자로 11년간 활약했으며 94년 해설을 곁들인 청소년음악회로 6년간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최근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았으며 경희대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난 97년 서울국제음악제의 개막 연주를 시작으로 창단된 오케스트라로 아시아와 유럽간의 음악교류를 통한 친선도모에 앞장서고 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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