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AP=연합뉴스) 「우리가 여전히 동부컨퍼런스 챔피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간판 스타 앨런 아이버슨을 앞세워 지난 시즌 동부컨퍼런스 결승에서 이겼던 밀워키 벅스를 다시한번 제압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필라델피아는 올시즌 평범한 팀으로 전락했지만 3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아이버슨이 경기 막판 쐐기포를 포함해 25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중부지구 선두 밀워키를 86-81로 꺾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타며 24승22패가 된 필라델피아는 대서양지구 2위 보스턴 셀틱스를 2게임차로 쫓으며 시즌 막판 대반격에 박차를 가했다.

 양팀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계속했지만 필라델피아는 78-78로 동점이던 종료 1분여초전 에릭 스노(10점)의 점프슛에 이어 아이버슨이 천금같은 쐐기골을 터트려 신승했다.

 밀워키의 조지 칼 감독은 『공격수들이 너무 이기적인 플레이로 일관해 패했다』며 『레이 앨런, 샘 카셀, 글렌 로빈슨 등 「빅3」중 한 명을 트레이드하거나 내가 그만둘 것』이라고 독설을 뿜었다.

 제이슨 키드(31점,10어시스트,10리바운드)가 두 경기 연속으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뉴저지 네츠는 빈스 카터(26점)가 분전한 토론토 랩터스를 98-91로 제쳤다.

 유타 재즈는 칼 말론(24점.13리바운드)-존 스탁턴(17점.9어시스트) 콤비를 앞세워 5연승을 달리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97-96으로 눌렀다.

 ◇ 3일 전적 뉴저지 98-91 토론토 유타 97-96 포틀랜드 필라델피아 86-81 밀워키 애틀랜터 101-94 LA 클리퍼스 디트로이트 115-107 클리블랜드 시카고 97-91 시애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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