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솔 최현배 선생 생가 복원 및 기념 사업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김철 중구문화원장)가 5일 오후 2시 울산시청 신관 3층 회의실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창립식은 먼저 ubc가 제작한 "말은 얼이다 외솔 최현배"를 상영하며 외솔의 뜻을 기린 뒤 간단한 기념식과 다과회를 가졌다.

 김철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외솔선생의 얼을 기리고 시대를 앞서가고자하는 용기를 배우고, 그 실천의지와 위업을 길이 이어가기 위해 선생의 생가 복원 및 기념 사업 추진을 위하여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추진위원회는 이 사업의 당위성을 대내외에 알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료 수집과 전문의 지혜를 모아 집행기관이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발판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외솔기념사업을 추진해온 중구청에 따르면 37억원의 사업을 들여 오는 2005년까지 생가터를 매입하여 생가를 복원하는 한편 인근에 전시장과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을 지을 계획으로 국비를 신청해놓고 있다. 최현배의 생가는 울산시 중구 동동 613번지로 현재 개인 소유로 되어 있다.

 추진위는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시의장 등 15명을 고문으로 두고 중구청장 등 20명의 자문위원, 39명의 추진위원을 구성했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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