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방어진항내 수질환경보전과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방어진항 해안쪽 하수관로 설치사업이 울산시로 위탁돼 실시된다.

 울산시와 울산해양청은 8일 방어진항 하수차집관로 설치공사 위탁(수탁) 시행에 관한 시행협약서를 체결했다.

 해양청은 방어진항 하수차집관로 설치공사는 방어진해안도로 하부 해안쪽에 오·우수 관로공(길이 1천719m, 중계 P/S 2기 포함)을 설치하는 공사로 기존 울산시에서 추진중인 하수종말처리장까지의 하수관거 설치공사와 연계된데다 전문성 등을 고려해 시에 위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와 해양청은 시에서 시행중인 방어진하수종말시설 주차집관로까지 연결하는 압송관로시설(630m)도 실시설계의 범위에 포함시키기로 했으나 공사비 분담 주체에 대해서는 별도 협의를 벌일 계획이다.

 해양청은 전체 공사비 33억7천800만원중 올해분 예산 20억9천500만원을 다음주중 지급하고 나머지 12억8천300만원의 예산은 차후 예산배정을 받아 지급한다.

 협약서가 체결됨에 따라 시는 다음주중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며 늦어도 2004년말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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