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팔루아<미 하와이주> A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상 최연소 정규 투어 선수인 타이 트라이언(17.미국)이 오는 2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콧츠데일TPC(파72)에서 개막하는 피닉스오픈대회(총상금 400만달러)에서첫선을 보인다.

 트라이언의 매니지먼트사인 IMG는 트라이언이 스콧츠데일TPC에서 많은 주니어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어 시즌 4번째 대회인 피닉스오픈을 정규 투어 시드 획득 이후첫 데뷔 무대로 삼았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고교 3학년인 트라이언은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4일 끝난 2002PGA 퀄리파잉스쿨을 공동23위로 마쳐 상위 35명에 주는 PGA 투어 카드를 거머쥐며 사상 최연소정규 투어 선수로 기록됐다.

 그러나 「투어 프로선수 자격은 18세 이상으로 제한한다」는 지난 9월 PGA투어 정책위원회 의결에 따라 사실상 PGA투어 정식 프로가 되는 것은 오는 6월3일까지 미뤄지게 됐으며, 이때까지 벌어들이는 상금도 당연히 상금랭킹에 포함되지 않는다.

 지난 3월초 혼다클래식에서 투어 사상 두번째 어린 나이(만16세 11개월)로 컷오프를 통과했던 트라이언은 엄청난 비거리의 드라이브샷과 안정된 아이언샷이 돋보여일찌감치 타이거 우즈(미국)의 뒤를 이을 「골프신동」으로 각광받았다.

 한편 오는 10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막을 여는 뉴질랜드오픈에 출전하는 우즈는 피닉스오픈에는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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