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젊은 성악가들의 모임인 아르스노바(회장 권정성)가 제4회 정기연주회를 마련한다.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울산근로자복지회관.

 이번 연주회에서는 외국곡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탈피해 "한국가곡의 밤"이라는 주제 아래 가을분위기와 어울리는 무대를 마련한다.

 한국가곡 중에서도 〈산아〉 등 최근들어 자주 불리는 곡들과 널리 애창되는 곡들로 회원 8명이 무대를 꾸민다.

 소프라노 박인숙씨가 〈비가〉 〈그리운 금강산〉, 바리톤 권정성씨가 울산의 노래인 〈그대 눈속의 바다〉와 〈산아〉, 메조 소프라노 신수정씨 〈눈〉 〈강건너 봄이 오듯〉, 테너 김철수씨가 〈그리움〉 〈내 마음의 강물〉을 들려준다.

 울산시립교향악단 단원인 최창훈씨가 특별출연해 〈사랑의 인사〉와 〈청산에 살리라〉를 첼로로 연주한다.

 이어 소프라노 임정아씨가 〈코스모스를 노래함〉 〈신 아리랑〉, 테너 한동균씨가 〈고향의 노래〉 〈박연폭포〉를 부른다.

 마지막 무대는 회원 8명이 함께 〈별〉과 〈보리밭〉을 합창한다.

 아르스노바는 지난 2001년 4월 창단, 9월에 창단연주회를 가진데 이어 같은해 11월말 세계 각국의 사랑을 주제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가졌으며 올 4월 월드컵 성공개최를 기념하는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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