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프로농구 상위권팀들이 새해 첫 주말(1월5∼6일)대격돌로 순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정규리그 후반으로 접어드는 4라운드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 선두 서울 SK는 2위동양, 공동 3위 삼성과 맞붙고 공동 3위 인천 SK는 6일 동양과 일전을 치른다.

 4일 현재 1, 2위의 승차는 1게임에 불과하고 2위와 공동 3위팀들의 승차도 2게임이어서 이번 주말 경기로 상위권의 판도가 뒤바뀔 수 있다.

 창단 이후 첫 정규리그 1위를 노리는 서울 SK는 이번 주말에 2, 3위팀들의 추격권에서 멀리 벗어나겠다는 속셈이다.

 서울 SK는 지난해 연말 연승 신기록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서장훈, 에릭 마틴,로데릭 하니발의 높이에 조상현의 외곽포, 임재현의 경기 조율 능력으로 전력이 갈수록 탄탄해지고 있다.

 이번 주말 상대할 동양과는 이미 3라운드에서 이겨 자신감을 찾았고 아티머스매클래리와 무스타파 호프가 부상중인 삼성과의 대결도 수월하게 치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승현, 마르커스 힉스, 라이언 페리맨의 트리오에 전희철이 부활하면서 전력의짜임새가 한결 좋아진 동양은 이번 주말 SK 형제를 잇따라 꺾고 선두에 복귀한다는복안이다.

 김승현을 통한 빠른 공격으로 서울 SK를 잡는다면 얼 아이크가 부상으로 빠진인천 SK와의 경기는 손쉽게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삼성과 인천 SK 등 공동 3위팀들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용병들의 부상으로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강팀들과 맞붙게 돼 힘겨운 주말이 예상된다.

 이에 비해 공동 3위에 1게임 뒤진 LG와 SBS 등 공동 5위팀들에게는 상위권 진입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기록에서는 정규리그에서 개인통산 594개의 3점슛을 넣은 문경은(인천 SK)이 정규시즌 개인통산 첫 3점슛 600개를 바라보고 있다.

  ◇ 프로농구 주말경기(1.5∼6) +-----+---+---------+----+ | 일 시 |시 간| 경 기 | 장 소 | +-----+---+---------+----+ | 1.5(토) |15:00 | 인천SK-LG | 부천 | | | 〃 | 삼보-삼성 | 원주 | | | 〃 | 서울SK-동양 | 서울 | | | 〃 | 모비스-SBS | 울산 | | | 〃 | KCC-코리아텐더 | 전주 | +-----+---+---------+----+ | 1.6(일) |15:00 | 삼성-서울SK | 서울 | | | 〃 | SBS-KCC | 안양 | | | 〃 | LG-삼보 | 창원 | | | 〃 | 동양-인천SK | 대구 | | |15:10 |코리아텐더-모비스 | 여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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