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준 울산상의회장(사진)이 지난 2일 저녁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을 초청해 식사를 함께 하며 한나라당 입당 및 시장후보 경선참여 문제 등에 대한 자문을 구했으나 원론적인 대화만 오갔다는 후문.

 이날 모임에 참석한 시의원들에 따르면 고회장은 △한나라당 입당 △시장후보 경선참여 △한나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교감 문제 등에 대한 자문을 구하면서 3시간여 동안 많은 얘기를 나눴다는 것.

 몇몇 시의원들은 "고회장이 일단 현 무소속 상태에서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란 느낌을 확실히 받았다"면서 "그러나 어차피 입당 및 경선참여는 본인이 결정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의견만 주고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

 이와 함께 "고회장이 설을 전후해 국회의원들과 만나 협의를 하는 등 최종 결심을 위한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며 고회장의 출마여부 최종결심이 임박했음을 전한 뒤 "당소속 시의원들은 현재 누구를 지지하고 안하고를 밝힐 입장이 못된다"고 부연.

○"울산시의회 교육사회위(위원장 이병우)는 지난 2일 교육청 산하 교육연수원과 교육과학연구원, 중·남·동·울주도서관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금연교실 확대시행 등을 주문.

 질의에서 송인국 의원은 "교육연수원이 울기공원 내에 위치해 앞으로 일산유원지와 울기공원이 개발될 경우 숙박시설, 유흥주점이 들어서게 되면 교육 정서상 맞지 않다"면서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이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

 강영자 의원은 "학생들의 흡연률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 정부에서 금연시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면서 "교육연수원에서 특색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인 금연교실을 초·중학생까지 확대 시행토록 하라"고 요구.

 이수만 의원은 "지난해 두남 대안학교를 수료한 학생이 300여명인데 1∼3주 수료 후 원적학교 복귀 및 적응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른 학교로 전학시키는 방안을 검토해 새로운 면학분위기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당부.

○"한나라당 울주군지구당이 지난 2일 오후 지구당위원장이자 울산시지부장인 권기술 국회의원과 핵심 당직자·당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합대회를 갖고 지방선거 및 대선 승리를 다짐.

 권의원은 이날 오전 범서읍지 발간행사에 참석해 축사한 뒤 선바위 부근 한 식당에서 열린 단합대회에서 선거를 앞두고 당직자·당원들의 단결과 단합을 강조했다는 것. 송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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