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갑윤 후보(52)가 15일 선거대책위를 출범시키는 한편, 민주노동당 천병태 후보(40)가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변 및 정책선거를 제안하는 등 울산중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관련기사 2·3면

 그러나 국민통합21은 이날 시지부에서 지구당위원장 회의를 가졌지만 출마권유를 받고 있는 전나명 중구위원장이 거듭 고사해 16일중 최종결론을 내리기로 했고, 민주당은 "반 노무현파"인 문병원 중구위원장(45)이 출마의사를 밝혔지만 최해광 교수(49)가 대선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해 후보윤곽이 불투명하다.

 한나라당 정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지구당사에서 후원회장인 고원준 울산상의회장, 김철욱 시의장, 박래환 중구의장 등 핵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선 및 보선 중구선대위 발대식 인사말을 통해 보선승리 및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정후보는 이어 "중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우리당 출신인 시장, 구청장, 시·구의원 및 당원들과 지혜를 모으고 새로운 정신으로 새 바람을 불어넣어 중구를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깨끗하고 참신한 젊음의 열정을 무기로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민노당 천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위대한 노동자, 서민의 힘으로 정치를 바꾸고 중구를 바꾸겠다"면서 "저의 승리는 노동자, 농민, 중소상인 등 서민의 승리이자 중구주민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석한 송철호 선대위 공동대표는 타 정당 중구지구당에 대선과 함께 실시될 이번 보선의 공명선거 및 정책선거를 제안했는데, 민노당은 오는 18일 저녁 중구선대위 발대식을 갖기로 했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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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울산시 중구지구당 선거채책위원회 발대식이 15일 지구당 사무실에서 열려 정갑윤 위원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최현만 선대본부장, 이채관 선대위원장, 김철욱 시의장, 고원준 후원회장, 김성만 전중구의장(왼쪽부터)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김동수 기자 d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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